청담동 미슐랭 투스타 한식 파인 다이닝 <권숙수>
(ft 예약, 코스가격, 메뉴, 주차)에 대해 #내돈내산
솔직 리뷰를 적어볼까 한다 :)
그전에 미슐랭으로 임프레션, 밍글스, 정식당
룸201, 라망 시크레 등 다녀온 경험 있고
그 경험들과 좀 비교해서 적어볼까 함.
내가 한식 파인 다이닝 미슐랭 레스토랑 중
권숙수로 간 이유는 리뷰가 좋아서였음..
권숙수는 직접 담근 장, 김치, 식초,
장아찌로 전국의 귀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시대에 맞는 한국요리를 선보인다는 모토
한식 고유의 독상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권숙수의 독상에서
고급스럽고 진귀한 한식을 즐길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80길 37 4층
청참동 92-18 (지번)
12:00 ~ 22:30 (브레이크 타임 15:00~18:00)
휴우 일요일.
주차는 바로 앞에 발레파킹 가능
예약은 캐치 테이블에서 했었고
예약할 때 못 먹는 음식이나 알레르기 있는 음식은
미리 말해두면 대체메뉴를 갖다 주시니 참고!
청담동 미슐랭 투스타 한식 파인 다이닝 <권숙수>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 정갈하고,
따뜻한 손수건을 주셔서 너무 좋다
수건의 재질은 권숙수가 가장 좋았다
제조사 송월타월로 되어있었다 ㅋㅋ
그전에 간 ROOM201은 손수건을
안 줘서 시작부터 좀 아쉬웠었다 ㅠㅋ
청담동 권숙수는 메뉴를 선택할 때
숙수상과 미식상을 따로 할 순 없고
일행 모두 상을 통일해야 했다.
나는 성게알 캐비어등을 못 먹어서
친구는 미식 상하고 난 숙수상으로
하려고 했는데 ㅠ_ㅠ 안된다고..
어쩔 수 없이 둘 다 숙수상으로..
숙수상 1인 105,000원이며
한우 떡갈비 구이 1조각 추가 (19,000원)
숙성 한우 채끝 구이 (25,000원)
그린 토마토 아이스크림 (15,000원) 추가함.
총 269,000원 식사비 지불
식전 음료나 와인 전통주는 따로 안 마셨다
친구가 차를 가져오기도 했고
나도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ㅋ
제일 처음 코스 주안상이 나왔다
주안상은 우리 술과 6종 한입거리로
구성되어있는데, 친구는 차 때문에 술을
못 마셔서 내가 두 잔 다 마셨다 ㅋㅋ
김포 금쌀로 만든 술이고 엄청 좋은 술이라고 설명해주심..
우족 편육, 사슴고기 육포, 강정처럼 만든 튀김,
안동식혜 (저기 김치 국물 같이 생긴 게 식혜다)
제일 먼저 식혜를 먹은 후,
먹는 순서는 편한 대로 먹으라 했는데
생각해보면 제일 단것을 나중에 먹는 게 좋은 듯.
잔에서 소리 남 ㅋㅋㅋ
딸랑딸랑~
모렐 버섯과 명지산 콩물
뭐라 할 말이 ㅠ.ㅠ
버섯 안에 고기가 있어서
식감 씹는 맛은 좋았고
내가 콩물을 원래 안 좋아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친구도
조금 어려운 맛이라고 했다 ㅋㅋㅋ
저기 위에 노랗게 보이는 데코는
들기름~
호박꽃 튀김
이것도 뭐라 할 말이..
어려운 맛이다...
트러플 갈아주심
먹어보니 나는 그냥 트러플이
생으로 올라오는 것보다 오일로
향을 느끼는 게 더 좋은 거 같다
민들레 국수
권숙수의 시그니처 메뉴란다.
권숙수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
국수 위에 도미 사시미가 올라가 있고
함께 나온 샐러드 식용 꽃잎을 같이
국수에 비벼서 먹는 거라고 한다.
열심히 섞기 ~
은근히 섞기가 어렵다 ㅋㅋ
민들레 국수라는 게 생소해서 처음엔 좀 거부감도 들었는데
뭐랄까, 맛은 엄청 담백하고 깔끔한 맛
엄마가 좋아할 맛!!!!!!!!
다음엔 한식으로 데려가야지 ㅠ
전복구이와 토종 참깨소스
전복은 3등분 되어있고
우리나라에서 2%밖에 생산 안 되는
어느 지역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
그곳 참깨로 만든 소스이며 한꺼번에
같이 먹어야 맛있다고 설명해주셔서
같이 먹어보려 했으나..........
결국 전복만 먹음 ㅋ_ㅋ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 셔벗
청담동 미슐랭 투스타 한식 파인 다이닝
권숙수의 요리들은 대부분..
어려운 맛이다. 어려운 맛의 세계
더 나이 들면 와보자고 했다
제철 반상의 은어 솥밥
은어 솥밥과 제철반상
은어 솥밥은 전복구이를 먹고 있을 때
직원분이 미리 가져다주셨다.
한 20분 정도 더 뜸을 들여야 해서
미리 테이블에 두신다면서 ㅎㅎ
다되고 나면, 솥밥을 일반 그릇에
옮겨 담아주시고 솥은 가져간다.
솥에 뜨거운 물 넣으면 누룽지도 먹고
더 좋을 텐데 왜 이건 안될까 문득 궁금.
국은 아욱 된장국이 나왔고, 오이지 톳나물
장조림 가자미식해
국과 반찬들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설명해주셨다
사실 반찬은 거의 안건들이고 국만 먹었다 ;
한우 떡갈비 구이 1조각
(근대 문득 궁금한 건 미식상에는 '그 유명한'이라는 단어가 붙어있는데
숙수상에는 그런 단어가 없는 게 궁금하다. 왜 그렇지? )
미식상에는 '그 유명한' 이 붙어있으나 숙수상에는 안 붙어있는 떡갈비
똑같은 거겠지? 맛있긴 했지만, 엄청난 맛은 아니었다.
맛있게 먹을만한 떡갈비!
숙성 한우 채끝 구이
모두가 아는 그 맛
살살 녹음
흑마늘 퓌레를 함께 주시는데
찍어 먹으니 맛있었다 ^^
다 먹고 나면 시원한 물수건을 줌
근대 지금 생각해보면.. 직원분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음식에 대한 설명이그냥 A4용지 대본 외워서 말해주는 느낌.그럼 음식 설명이 적인 종이를 주지 뭐하러 와서 번거롭게 설명할까.
이보생맥산 : 생맥산 푸딩, 조청 자두 소스, 레몬그라스 아이스크림
위에 데코 돼있는 건 설탕 실타래 데코고
아래 동그란 노른자같이 생긴 애가
생맥산 푸딩이며 안에 팥과 얼음이 있음
예쁘긴 정말 예쁜데 맛은...
그린 토마토 바질 크림, 드라이 토마토와 아이스크림 ( +15,000원)
에끌레어 안에 말린 토마토가 들어가 있고
주황색 모양이 토마토 아이스크림인데..
솔직히 이게 무슨 맛이지? 싶었다..ㅠ
건강한 맛이긴 한데........
다과와 커피 또는 차
디저트 다 대성공! 맛있었지만..
차는 원래 매화차를 주문했는데 직원분이
다시 오시더니 오늘은 매화차가 안된다 하셔서
민트 차로 마셨는데 애플민트 차였다.
모히또 마실 때만 먹던 애플민트,
뭔가 이해하기 어려운 맛..
청담동 미슐랭 투스타 한식 파인 다이닝 <권숙수>
아무나 오긴 어려울 거 같다. 돈도 돈이지만,
새로운 음식에 대해 거부감이 덜하고
캐비어나 성게알 등 이런 고급 재료들을
잘 드시는 분들이 와야 할 듯.
한식 파인 다이닝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한식과는
조금 거리가 멀 수 있다고 느꼈다.
나오기 전 들린 화장실 완전 깔끔 깔끔
청담동 미슐랭 투스타 한식 파인 다이닝 <권숙수>
나쁘진 않았어. 우리가 부족했을 뿐..
음식 초보자 입장에서는 (ㅋㅋㅋ)
지금껏 다녀온 미슐랭 레스토랑 중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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