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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에밀리/육아이야기

5살 남자 아이. 두피 찢김 봉합 없이 자연 치유 후기 ( + 2개월 경과. 땜빵은 생김 )

by 꽃다운 에밀리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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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혹시나 이 글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최대한 상세히 기록을 남긴다.

 

 

그때 당시 차에 타다가 뒤로 넘어져서 바닥 부분에 머리를 찍었고

두피 찢김으로 피를 꽤 많이 흘리게 되었다.

 

한국이었다면 바로 병원에 갔겠지만 호주 시드니 여행 중이었고

병원을 가려면 GP를 먼저 예약 후 가야 하고 GP가 

호불호가 많다는 시누의 말에 우선 집에 가서 조치를 하기로 했었다.

 

 

두피 자연 치유 후기가 1개뿐이었고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지금은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든다.

 


 

 

 

 

호주는 병원비도 비싸고 병원 가려면 GP를 먼저 예약 후 가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한다. 시누이가 사 온 밴드

 

 

 

 

이때 아이의 두피 상태를 호주 커뮤니티 카페에

올렸던 적이 있는데 당시 의사 선생님께서 해당 글을 따로 남겨주셨는데

알아두면 매우 유용한 정보인 듯싶어 사진으로 첨부한다.

 

두피 찢김으로 바로 조치가 어려울 경우 상처 주위 머리카락으로

두피를 최대한 봉합하는 방법이다.

 



 

나도 이 글을 보고 나서 조치했다면 머리를 밀지 않았을 텐데

보기 전이라 상처 주변머리를 최대한 이발기로 밀고

소독하고 밴드를 붙이게 되었다.

 

 

 

처음에는 붕대로 감는 게 낫겠다 싶어서 붕대로 최대한 조였는데

 

 

 

붕대는 아닌 거 같다 생각 들어서

다시 다른 밴드로 ㅡㅡ;

 

지금 봐도 너무 미안하다..

아들아..

 

 

아이가 쳐지거나

눈이 퀭하거나

밥을 잘 안 먹거나

그랬다면 아마도 바로 모든 일정을 다 취소 후

GP 가고 병원 갔겠지만 우리 아이의 경우

평소와 다른 점이 없었기에 자연치유로 결정하였고

이 부분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결정이 필요할 듯싶다.

 

 

 

 

매일매일 소독 후

소량의 후시딘을 바른 후

밴드 붙여주면서 하루하루 호주 여행 일정을 채워나갔다.

 

 

 

 

누나들은 물놀이할 때

막둥이는 멀리서 바다를 바라보며

엄마랑 힐링...^^ (?) 자기 스스로도 머리 다쳐서

물속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걸 알아서 약속을 잘 지켰다.

 

 

여름이라 매일 샤워가 필요했기에

두피 머리 부분은 최대한 물로만 조심히 씻겼다.

 

 

 

 

호주에서 돌아오기 마지막 전날에는

과감히 물놀이도 했는데 다친 부분은 물이 최대한 닿지 않도록 주의했다.

 

 

 

 

 

두피 딱지가 생겨남

 

 

 

한국에 돌아와서는 마데카패치를 매일매일 붙여주었다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

두피 자연치유 성공했다.

 

 

 

 

 

두피 다 나은 기념 미용실^^

 



예쁜 하트를 그려주었다

( 본인이 원함 ㅎㅎㅎㅎ ) 

 

 

 

지금의 두피 상태

 

 

 

 

 

어쨌든 땜빵은 생겼다

그러나 머리가 길면 티는 크게 안 난다.

뭐 아들이니까 괜찮다 생각은 하는 중^^;;; ( 아들아 미안 ) 

 

 

두피  봉함 없이 자연치유 후기이지만

한국이었다면 바로 가서 꿰매었을 거 같다.

 

하루하루 치유 되는 과정을 보며 신기하면서도 마음이 너무 불안했다. 

치유력이 정말 좋긴 하다.

 

 

소독이 정말 중요하고, 처음에는 후시딘 소량

어느 정도 상처가 아물고 마데카솔 소량 발라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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