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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에밀리/육아이야기

[산부인과 연계 스튜디오] 둘째 100일 촬영사진 보며..끄적끄적

by 꽃다운 에밀리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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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 

 

 

티스토리 임시저장 해놓은 글이 사라졌다..

이게 어찌된 일이지 ㅠㅠ.?

크롬으로 할 경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데 완전 맨붕 ....... 

살리는 방법 찾아서 똑같이 따라해보려고

시도는 해보았지만.. 컴맹인 나로썬

넘나 어렵다 ㅜ_- . . . ..

다시 작성.........

 

 

 


 

 

안녕 아인아, 우리 사랑하는 둘째

엄마가 다른 블로그에는 어진이

태어나고 한번씩 편지도 쓰고 그랬는데

아인이에겐 태어난 직후 쓴 이후로

처음 남겨보는거 같구나,

 

이제 우리 둘째 아인이도 태어난지 

9개월 10일째가 흘러가고있네.

 

벌써 9개월이 넘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ㅎㅎ 

 

 

 

컴퓨터 정리하다가 우리 아인이

100일때 찍은 사진을 보는데

너무 보고싶어서 당장 보러 가고싶었어.

엄마는 서울, 아인이는 진주

너무나 멀다~~ 그치? ㅠㅠ 

 

 

지금 엄마 아빠의 사정으로 인해

할매할배손에 맡겨 키워지는 너를 보며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 

그리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너를

얼른 데려와야 한다는 마음뿐이란다

 

 

 

 

자매끼리 함께 살지도 못하고,

서로 남남처럼 각자 다른집에서 

너희들을 살게 해서 미안하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아인이에게 너무 고마워

 

 

 

엄마가 일단 서울에 조금더 큰 보금자리

할매할배가 좋아할만한 집 구하고

할매할배를 모셔오는게 올해의 미션이야.ㅎㅎ

 

 

 

 

 

아직까지는 얌전해서 아빠를 닮은듯 하지만

우리 아인이가 나중에 어떻게 클까

너무너무 궁금하다. 넌 나중에 어떤 성격을 갖게 될까?

엄마처럼 다혈질에 즉흥적이고 솔직하고

애교많은 ㅋㅋ 여자가 될까?

아빠처럼 늦어도 뛰지않는 느긋느긋한 사람,

그치만 타인에 대해 배려심도 많고

누구에게나 친절한 사람이 될까?

 

 

 

엄마랑 아빠랑 이런 대화를 한적이 있어,

우리 애들이 하고싶은 일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밀어주자?

근대 아빠가~~  적극적으로 밀어주는데, 

인서울 대학은 일단 보내고 밀어주는게 좋다고 말했거든??

근대 엄마는 공부가 인생의 다라고 생각하진 않아

아직 이부분에 대해서 아빠랑 결판을 못지었어 ㅋㅋ

 

 

 

 

아직 너희들의 교육문제에 대해 

아빠와 합의되지않은게 참 많아.

 

항상 부딪히는 대화들은, 

아빠는 너희가 최소의 교육(인서울대학)을 갔으면 하고

엄마는 너희들이 중간에 학교를 포기해도

너희들의 인생 너희들에게 선택하게 하고싶다는 거거든.

 

물론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겠지?

엄마아빠를 설득하는건 너의 몫..!

 

 

 

 

 

너에게 약속할께

 

학교끝나면 학원 보내고

밤늦게 돌아오는 일상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할수있는

너의 어린 시절이 될 수 있게

엄마 아빠가 약속할께.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늦으면 초등학생이 되기전까지

엄마아빠가 그떄까지 준비해서

그이후부턴 언제나 너희들과 

함께 할 수있는 부모가 될꺼야

 

약속할께 엄마의 인생 목표는

너희들이 엄마아빠를 필요로 할때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거거든.

 

 

 

 

 

너가 다 커서, 더이상 나를

아빠를 찾지않을땐, 그때 엄마는

아빠와 서로 의지하며 또 잘 살아갈거니까

너도 너의 인생을 너 중심으로 

온전히 너의 인생을 살아가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는 인생말고

너가 너의 선택으로 온전히 살아가는

그럼 삶을 살수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인아. 세상에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행복의 기준이 되는건 맞는거같아.

엄마아빠도 최근 코로나때문에 수익이 많이 떨어지다보니

좀 예민해져있고 같은말을 하더라도 좀더 날카롭게 말하는?

그런게 있더라고... (엄마만 그래.. 아빤 언제나 느긋느긋한데ㅡ.ㅡ)

내가 힘든 상태에서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평소처럼, 착하게 (?) 베푸는건 참 힘들어

 

물론 나 힘들고, 돈없어도 베풀수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나 자신을 희생해가며 베푸는 건 좋지 않아

 

엄마는 엄마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열심히 살았고 돈을 벌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주는 것보다, 자생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진정한 도움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오고 있어

이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아빠가 엄마 잘하고있다고

칭찬 해줘서 엄마도 잘하고있다고 생각하구있어..^^

 

 

 

 

 

 

 

아인아, 

돈에 대해 너무 멀리하지도,

너무 집착하지도 말아줘 

돈에 대해서 올바르게 바라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말하다보니 엄마 왜이렇게 바라는게 많니

사실 다 필요없고 ..그냥 건강하게만 살자.

그리고 다른사람에게 베풀줄 알며

너 자신이 더 소중한 사람이 되어줘 ! 

 

 

 

 

 

사랑한다

아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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