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후기 (ft음성기준 기간, 형재자매 가족, 지원금)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후기 (ft음성 기준 기간, 형제자매 가족, 지원금) 

 

 

내가 이런 후기를 쓸 줄이야, 😥😥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를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13개월  막내가 밀접접촉자로

지정되어 자가격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보고싶은 아이들 ㅠㅠ 

 

우리집은 아이가 셋이라 형제자매 중

1명이 자가격리로 밀접접촉자가 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움이 많았는데

자가격리 후기로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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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수요일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의 전화📞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이 확진되면서

막내가 밀접접촉자로 구분되어서

자가격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 당시에는 너무 당황스럽고

놀래 가지고 일단 최대한 빨리 도율이를

하원 시킨 후 코로나 검사받고

집에서 다음 안내를 기다리다가

당일 저녁쯤? 도율이는 밀접접촉자라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안내받았다.

 

 

자가격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은평구 알림 톡이 계속 옴

 

 

 

 

자가격리에 대한 안내사항은

거의다 카톡으로 이루어졌고

집에서세 아이 들을 격리하며 2주

지내기에는 무리이겠다 판단해서

아이 둘은 진주 시댁에 보내게 되었다.

 

 

남편은 집에서 애기를 보고, 내가 혼자 둘 데리고 버스타고 진주 다녀왔다^^ 왕복 10시간걸림. 

 

밀접접촉자 아기에게 형제 자매가 있는 경우?

 

아이중 1명이 밀접접촉자이며,

코로나 음성 결과가 나왔다는

전제하에 형제자매도 집에서 함께 

지낼 수는 있다고 한다. 👨‍👩‍👧‍👧

 

 

집 내에서 밀접접촉자 아기와 형제를

최대한 구역을 나눠서 돌봄을 하면 

된다고 했고 보통은 밀접접촉자가

화장실 딸린 방에서 혼자 지낸다고 한다. 

 

 

나도 애들이 중학생 정도 되면 방에

혼자 격리하게 두겠는데... 😭😭😭

 

이제 막 13개월 아가라 방 안에서

남편 or 내가 함께 있어준다고 해도

계속 나오고 싶어 할게 뻔할 뻔자라..

상황적으로 격리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진주 할매댁에서 아주 잘지내고 있는 아이들 ㅋㅋ

 

 

 

할로윈때 입히려고 산 엘사 안나옷은 ㅜ 그대로 쟁여두게 됨 ㅠㅠ 

 

 

 

 

밀접접촉자가 아기인 경우
지정 보호자를 설정할 수 있는데

 

보호자를 설정할 경우 그 보호자도

2주 자가격리로 똑같이 바깥 외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설정하지 않는 게

좋다고 다들 말하길래 우린 설정하지 않고

남편과 내가 돌아가면서 아이를 돌봤다.

 

물론 아가를 돌볼 때는

마스크를 필수 착용

 

 

 

 

 

둘째 날, 낮에 자가격리 담당하시는 분이

전화 오셔서 방문해서 자가격리

물품을 두고 가실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비대면으로 주고 가시는 거라,

가시고 나서 물건을 들고 들어옴

물건을 받고 나니까 실감 나네. 

 

 

봉투 갖고 노는 도율 ㅎㅎ

 

 

 

받은 서류들

 

 

자가격리 대상자 생활수칙

자가 격리자 물품 지원비 및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신청 안내

자가 격리자 대상 추가 안내문

일상 소독방법 등 자세한 안내가

적혀있는 프린트물들. 

 

 

다 꼼꼼히 읽어보아야 한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

 

코로나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에게는

10만 원어치 생필품을 지원해주거나

생활비로 10만 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택이 가능한데 보통은 다 현금을

선택하는 거 같다. 나도 현금으로 선택함. 

 

 

그리고 2주간 자가격리를 유급휴가가

아닌 무급휴가로 해야 하는 사람에게

따로 생활비 지원이 나오는데 이거는

가구당 지원 금액이 나오고 5인 가족인

경우 최대 145만 원 정도

나오길래 쫌 많이 놀라웠다. ㅎㅎ 

이 기준은 등본상 가족수 기준일듯하다.

 

 

자가 격리하면서 궁금했던 것

 

1. 쓰레기 배출은 어떻게 하지? 

밀접접촉자 아가 말고도 다른 가족들의

쓰레기 양도 어마 무시할 텐데 이걸 다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 여쭤보니까

밀접접촉자인 사람만 따로 모아두면

된다고 하셨다 ^^;;  자가 격리하는 동안

 주황색 봉투에 모아뒀다가 버리면 되는 것임.

 

 

 

 

2. 아기를 돌보는 사람이 외출하게 될 경우?

일단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한

아가를 돌보는 보호자를 공동 보호자로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부부는

외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주로 막내를 돌보는 남편 핸드폰을

자가격리 앱을 깔아서 관리하도록 했다 보니

남편이 외출하게 될 경우에는 자가격리

담당하시는 분께 무슨 사유로

외출한다고 말씀드리고 다녀오면 된다.

 

 

 

 

추가적인 확진이 없을 경우

자가격리 기간은 10일? 정도로

기간 단축 알림이 와서 우리 아가도

자가격리 기간이 줄어들었다.

 

줄어드는 기간만큼 생활비 지원 또한

금액이 비례해서 줄어든 날만 나오게 된다.

 

 

3.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에

격리 해제 하루 전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하고

이건 밀접접촉자 아이만 하면 된다.

 

어린이집 다니는 형제자매는 밀접접촉자의

음성 확인서를 제출 후 등원하면 되는데

유치원은 등원하는 형제자매도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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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자

자가격리하면서 느낀 점은,

 

밀접접촉자로 음성이 나올 경우

해당 가족 형제자매에 대해서는

조금 더 너그러웠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쉬움이 있었는데 음성이었다가

양성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어서

그렇다고 하니 이건 어쩔 수 없었고.

 

 

 

내가 밀접접촉자가 아니라 

2주 동안 집안에서만 지낸 건 아니지만

아이가 없다는 가정 하에

2주 자가 격리하게 되면 그동안 밀린

넷플릭스도 보고 못 취한 휴식도 취하고

생활비 지원도 받고 나쁘진 않은 듯..그래서 주변 미혼 친구들이 자가 격리할 때꿀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음.....

 

 

생활비 주는 건 안 줘도 될 거 같은데..ㅜㅋ 이 지원금이 코로나로 고통받은 소상공인에게 더 돌아갔다면..아쉬움이 들었다.  아무튼, 모두들 파이팅!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후기

 (ft음성 기준 기간, 형제자매 가족, 지원금) 

도움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 당.